"노란 산수유 속 질주"…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 뜨거운 열기

작년 대비 참가 인원 2배 이상 급증하며 전국적 인지도 확보

2026-04-01     백진호 기자
▲ 의성군이 지난 3월 28일 개최한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의성군
의성군이 지난 3월 28일 개최한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민의 커다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의성군은 지역을 상징하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는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의 마라톤 마니아는 물론 지역 학교와 의성군청 소속 컬링팀, 마늘씨름단 등 상징성 있는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참가 규모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첫 대회 당시 851명에 불과했던 참가 인원이 올해는 1,994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짧은 기간 안에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마라톤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경기는 10km와 5km 코스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의성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달리며 봄의 정취를 즐겼다. 코스 곳곳에서 이어진 주민들의 열띤 응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사고 없이 활기찬 현장 분위기가 유지됐다.

이번 대회는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 기간과 겹쳐 시너지 효과가 컸다. 노란 산수유꽃이 만개한 길을 달린 참가자들은 경기를 마친 후 농특산물 판매장을 방문하는 등 의성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을 찾아주신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게 완주하고, 봄의 활기찬 기운과 의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 가득 담아가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 문화, 스포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