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급락 코스닥 1분기에 ‘7배 급등주’ 등장하기도···31일 2차전지는 일제히 하락
AI·광반도체·원전 테마는 급등…지수는 약세 속 종목장세 심화
2026년 1분기 국내 증시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종목은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폭등 랠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월 말 들어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5,052.60으로 전일 대비 224.70포인트(-4.26%) 하락했고, 코스닥은 1,052.39로 54.66포인트(-4.94%) 떨어졌다. 반면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5,216.14로 0.11% 상승했고, 독일 DAX는 22,562.88로 1.18% 올랐다. 일본 니케이225는 51,242.55로 1.24%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2차전지 및 소재 대형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만3,500원으로 -5.13% 하락했고, POSCO홀딩스는 33만2,500원으로 -3.06% 내렸다. 에코프로(-4.91%), 에코프로비엠(-5.55%), LG에너지솔루션(-3.78%) 등 주요 배터리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엘앤에프(-7.70%), 효성(-3.53%), LG디스플레이(-2.60%) 등 주요 지역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같은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전체로 보면 일부 중소형 성장주는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엠넥스는 연초 838원에서 6,000원으로 615.99% 상승하며 전체 상장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었다. 자동차 전장용 LED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자회사 기술 경쟁력이 부각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자회사 에스엠아이가 개발한 광온도센서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싱가포르 공장에서 진행된 품질 테스트를 최종 통과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원전 관련주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삼미금속은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108억원 규모의 원전 터빈 블레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24억원 규모 계약에 한울·한빛 원전 추가 물량이 반영되며 약 84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삼미금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용 대형 터빈 블레이드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장기간 독점 공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이용률 확대 정책과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및 가스터빈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3월31일 15시30분 미국 USD는 1,532.60원 (+1.00%)이었고 국내 금(g)시세는 224,872.82원 (+1.7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