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동문 30억 원 쾌척… POSTECH, ‘제2 건학’ 향한 대규모 도약을 기분좋은 항해로 시작

개교 이래 최대 발전기금 ‘POSTECH 캐피탈 캠페인’ 본격화, 교육·연구 혁신 통해 미래 인재 양성 가속

2025-12-28     김수정 기자
▲ 캠페인 위원이자 인벤티지랩 수석부사장인 김동훈 동문(컴퓨터공학과 90학번)은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OSTECH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제2 건학’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POSTECH은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POSTECH 캐피탈 캠페인 프리뷰 미팅’을 개최하고, 향후 10년간 대학의 교육·연구·인프라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대규모 발전 전략과 기금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캠페인 출범에 앞서 주요 기부자와 동문,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캠페인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공 POSTECH 캐피탈 캠페인 위원회 초대위원장(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동문과 국내 주요 기업인, 기존 고액 기부자 등 약 20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성근 총장과 김종규 대외부총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도 함께했다.

POSTECH 캐피탈 캠페인은 대학이 추진 중인 ‘제2 건학’의 핵심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한다. POSTECH은 향후 10년간 교육·연구·인프라 분야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00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재원은 글로컬대학 사업비 4,000억 원과 학교 법인전입금 6,000억 원 등 내·외부 재원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의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부도 이어졌다. 캠페인 위원이자 인벤티지랩 수석부사장인 김동훈 동문(컴퓨터공학과 90학번)은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POSTECH 캐피탈 캠페인 추진 과정에서 나온 대표적인 고액 기부 사례로, 캠페인에 대한 동문 사회의 공감과 신뢰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김동훈 동문의 기부금은 신규 교육관 설립과 학부생 주도 연구·창업 프로그램인 (가칭) ‘주니어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니어 프로젝트는 학부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연구와 창업, 융합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와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동문은 “학부생들이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포스테키안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러한 도전의 경험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총장은 “캠페인 출범에 앞서 위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부자들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 건학과 캐피탈 캠페인을 계기로 교육 공간은 물론 교육·연구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POSTECH의 미래 경쟁력 또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ECH은 이번 캐피탈 캠페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토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