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서 회복 위한 ‘한마음 정원스케치’ 본격 추진
국립정원문화원·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들, 정원 치유 프로그램 확대 운영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국립정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들이 주관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마음 정원스케치’ 프로그램이 오는 2025년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보호시설·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트레스와 반복적 일상에서 벗어나 심리적 자율감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총 5개 기관, 15회차씩 운영되며, 기관당 30명씩 총 15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실내·외 가드닝 활동, 텃밭 관리, 테라리움 제작, 계절 정원 체험, 창의·감성 활동, 국가정원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식물을 돌보며 자존감·책임감·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는 정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참여 기관 중 하나인 하늘꿈지역아동센터는 정원 공간 조성, 사전 원예교육, 기관 내 정원 가꾸기 등 의욕적인 참여로 프로그램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주목된다.
주최 측은 “현장에서의 적극적 협력은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효과를 크게 높인다”며 하늘꿈센터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프로그램은 체험 중심·심리 회복 중심·진로 연계형으로 운영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정원사·원예사·플로리스트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활동하며 직업 세계를 경험하는 진로 탐색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기관별로 마련되는 전시회와 수료식을 통해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공유하고 성취감을 얻는다.
사업 관계자는 “정원 가꾸기라는 일상의 작은 돌봄이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안정시키는 치유의 경험이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에서 청소년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