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신규지정으로 전문성 인정 받아
대구·경북·울산권 2위 규모로 6개 전문과목 운영… 지역 약료 인력 양성 거점 부상
2025-11-17 김수정
보건복지부는 최근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으로 세명기독병원은 전체 9개 전문과목 중 감염, 노인, 종양을 포함한 총 6개 전문과목을 운영하게 됐다. 이는 올해 신규 지정된 25개 수련기관 중 가장 많은 전문과목을 보유한 규모다.
세명기독병원은 대구·경북·울산 전체 권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전문약사 수련과목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노인전문약사 2명과 종양전문약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량의 약 성분이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낮추며, 세균을 박멸한기도 한다. 반면, 과다 복용하면 오히려 해롭고, 때로는 두 가지 혹은 여러 가지 성분이 상호 작용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약은 분명 병을 낫게 하지만, 그렇다고 꼭 몸에 좋다고만 할 수도 없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 그와 같이 정확한 약 처방은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약으로 치료하는 과정이 길어 환자가 약에 의지하는 기간이 긴 때가 많은 만큼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전문약사 국가자격시험 제도 도입 이전에 취득한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인력도 상당한 규모를 확보했다. 노인 3명, 내분비 2명, 감염 1명, 종양 1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약사들이 포진해 있어 이론과 실습, 임상경험을 아우르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병원 내 수련지도약사진의 전문성도 주목할 만하다. 약학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된 약사 등이 포함돼 있어 전문약사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주성락 세명기독병원 약제부 부장은 "이번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지정은 지역사회 약료 역량 강화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약료 전문인력 양성과 환자 중심 약료 서비스 향상에 계속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