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만성폐쇄성폐지로한·결핵 수준 높은 진료 우수성 10회연속 입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OPD·결핵 적정성 평가서 고득점 연속 1등급 달성

2025-11-10     김수정
▲ 포항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호흡기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0회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 ⓒ포항성무병원
포항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호흡기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0회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지역 내 호흡기 진료 전문성을 재확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포항성모병원은 두 분야 모두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 병원이 호흡기 질환 진료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 질과 환자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포항성모병원은 95.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 70.2점과 종별 평균 80.9점을 큰 차이로 상회하는 수치다.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 △입원 및 응급실 방문률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포항성모병원이 2014년 첫 평가 이후 경북 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0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도 포항성모병원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95.1점을 받아 전체 평균 94.5점과 종별 평균 94.0점을 모두 웃돌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에서 △결핵균 확인검사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 처방일수율 △치료성공률 등 5개 항목을 평가하였다.

특히, 포항성모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여 지역의료기관의 그 우수성을 알렸다.이는 결핵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표준 진료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평가 결과로 포항성모병원은 COPD와 결핵 두 분야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지역 내 호흡기 질환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서 전문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병원 측은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환자 중심의 통합 호흡기 진료체계를 갖춘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