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영천 다시 움직인다...국민의힘 공식 입당
멈춘 영천, 다시 움직인다”… 시민 중심의 변화 행보 본격화
지난 10월 31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퇴임한 김병삼 전 영천부시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입당식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영천·청도 당협위원회(위원장 이만희 국회의원) 에서 열렸으며, 김 전 청장을 중심으로 500여 명의 영천시민이 함께 입당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 전 청장을 환영했다.
이번 집단 입당은 행정 경험을 앞세운 김 전 청장이‘멈춘 영천을 다시 움직이겠다’는 메시지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전 청장은 인사말에서“영천은 멈춰 있지만 시민의 삶은 기다리지 않는다. 이제 행정의 속도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저는 '정치인보다 행정가'로 불리길 원한다. 공약보다 실행, 말보다 현장을 중시한다”면ㄴ서, "지금 영천에 필요한 것은 변화의 말이 아니라 실행의 힘”이라고 밝혔다.
이만희 의원(국힘 영천·청도 당협위원장)은 “김병삼 전 청장은 30여 년간 행정 현장에서 실무와 정책을 두루 경험한 검증된 인물이다. 그의 경험이 영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오늘 약 500여 명의 동반 입당은 단순한 세 결집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번 집단 입당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영천 정치 지형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 전 청장이 행정형 실무 리더십’을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실용행정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어, 지역 내 중도층과 실무세대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