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호흡기 질환 적정성 평가서 연속 1등급 획득
전국 평균 훌쩍 넘는 평가점수로, 결핵 7회 연속, COPD 8회 연속 1등급 획득으로 치료 명문 입증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호흡기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와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두 부문 모두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병원은 결핵 부문에서 2018년부터 7회 연속, COPD 부문에서 2017년부터 8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의 입원 및 외래 진료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종합점수 96.4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94.5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병원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등 7개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6.3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0.2점보다 26.1점 높은 수치다.
한동선 병원장은 "결핵과 COPD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것은 의료진 노력과 최신의 첨단 진단 장비 구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호흡기센터는 현재 호흡기내과 전문의 3명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은 정부의 '결핵 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지역사회 결핵 치료와 관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주관 '2022년 민간·공공 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대구·경북권 유일의 우수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