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SF 공모전, ”과학자의 상상력이 소설이 되다“ 응모 기회 두 배로 확대
이공계 학생 대상 문학상, 출품작 2편까지 허용하며 작가배출의 등용문으로써 참여 범위도 넓혀
포항공과대학교가 주최하는 '2026 POSTECH SF AWARD'가 올해 응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며 참가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출품 편수 제한의 완화다. 기존에 한 편으로 제한됐던 출품작을 두 편까지 허용하면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소재와 아이디어로 도전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또한 참여 대상도 기존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에서 대학원 수료생까지 확대했다.
공모전은 SF 단편소설 부문으로 진행되며, 200자 원고지 80매에서 150매 분량의 작품을 접수한다. 응모 기간은 11월 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이다. 전국 이공계 학부생과 휴학생, 대학원생, 대학원 수료생이 참여할 수 있다. 이공계를 복수전공한 학생은 응모 가능하지만 부전공자는 제외된다.
시상 규모도 상당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들은 은행나무 출판사를 통해 『2026 POSTECH SF AWARD 수상 작품집』으로 출간되어 수상자들에게 작가로서의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공모전은 그동안 한국 SF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이하진, 김한라, 권재영 등이 이 공모전을 통해 문단에 등단하며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POSTECH 관계자는 "이공계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감성이 만나 새로운 창작물이 탄생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
자세한 응모 요강과 관련 정보는 POSTECH 소통과 공론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