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340억 조기지급… '상생경영' 실천
497개 중소 협력사에 최대 16일 앞당겨 전액 현금 집행..."협력사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 문제"... 다각적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2025-09-23 강신윤 기자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는 497개 중소기업이다.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이달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을 유연하게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상생 협력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에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와 금융기관 대출을 돕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