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643호 청약 개시...대구 62호 청약

시세 30~5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20년 거주 가능하다

2025-09-22     김수정 기자
▲ LH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안내문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2643호의 청약 접수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급은 2025년 3차 매입임대주택 사업으로, 청년 대상 1232호와 신혼·신생아 대상 1411호로 구성됐다. 매입임대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591호, 그 외 지역이 641호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후 혼인할 경우 2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학업과 취업으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빌트인 시설을 갖춘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수도권 404호, 그 외 지역 1007호가 공급되며,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I유형과 II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 I유형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II유형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공급한다.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 임대료로 하는 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을 줄였다.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받는다. 9월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안내하고, 소득과 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9호, 경기 1193호, 인천 117호 등 수도권에 2069호가 집중 공급 되어있다. 대구 62호, 부산 364호, 전북 285호 등 지방 주요 도시에도 물량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