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암, 알아야 이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강조

시민건강클리닉서 120여명 참석, "완치율 높은 암" 예방법 제시

2025-09-22     김수정 기자
▲ '유방암 명의'로 불리는 백남선 병원장,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9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가 열렸다. '유방암, 알아야 이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좌를 진행한 백남선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암병원장은 유방암의 발병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조기 검진의 필요성, 최신 치료법 등을 실제 환자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백 병원장은 유방암이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관심을 갖고 예방에 나서야 할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라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백 병원장은 조언했다.

'유방암 명의'로 불리는 백남선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암전문병원장, 건국대학교 병원장, 원자력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에서 유방암·갑상선암 분야 전문 진료를 담당하며, 학회 및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외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2021년 9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2,645건의 수술과 4만8,500여 건의 외래 진료를 시행했다. 3명의 유방외과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포항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과 해외 환자들도 꾸준히 방문해 지역 암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3.0T MRI 4대, PET-CT, 고해상도 유방초음파 등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포항에서 가장 많은 최신 방사선치료기인 '트루빔(TruBeam)'과 '바이탈빔(VitalBeam)'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통해 일주일 내 확진 및 수술이 가능하며, 유방보존술과 다학제 협진, 정밀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