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대구상의 찾아 "TK 신공항·미분양 매입 적극 추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대구경북(TK) 신공항건설 추진과 미분양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기업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대구의 민생경제부터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대형 사업들까지 저희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TK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이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사업 리스크로 인해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당은 TK 통합 신공항 건설이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는 데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미분양 아파트 문제' 는 대구 경제에 큰 짐이 되고 있다.

대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부동산 규제는 과감히 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의 문턱을 낮춰서 얼어붙은 주택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주문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 또한 대구에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TK 신공항 건설에 국가가 더 많이 기여할 방안을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로봇이라든지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첨단의료와 같은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알파시티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개발, 대구·광주 소부장 협력 사업 부분에도 국가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선 의원(대구시당위원장) 은 "신공항 문제, 달빛철도 문제, 신성장 동력 문제 등 각 지역과 상임위별로 예산을 나눠서 활동하고 있다"며, "부지런히 소통하면서 대구 경제를 위해 지역 의원들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논의한 다양한 의견들이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돼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 견인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