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플랜택 임직원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건강강의 실시

플랜택 임직원 50여 명 대상, 골든타임 중요성과 최신 검사법

2025-09-10     김수정 기자
▲ 플랜택 임직원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건강강의 실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조재훈 부장이 지역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 건강강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조 부장은 이날 오후 2시 플랜택 본사 3층 시청각실에서 임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의 다양한 최신 검사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됐다.

강의에서 조 부장은 뇌혈관 질환의 종류와 뇌졸중 증상 및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뇌 CT와 MRI 등 최신 검사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 치료 사례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 부장은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3~4.5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존율과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상 발생 시 바로 119를 통해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재훈 부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및 신경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쳤다. 신경외과 뇌혈관수술 전임의를 수료한 후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전문 분야는 뇌졸중, 뇌동맥류, 미세뇌혈관수술, 뇌혈관 중재술, 외상성 뇌질환, 뇌혈관수술 등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았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예방, 진단,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새롭게 출범한 병원의 뇌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각 5명으로 구성됐다. 신경외과 전문의 전원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뇌졸중 시술 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뇌혈관조영시술 9천여 건, 뇌수술 2천500여 건을 시행하며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뇌졸중학회 및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인증을 다수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아 지역 내 대표적인 뇌혈관 전문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