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청송군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 '난항'
2025-09-09 김창숙 기자
청송군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산불 악재’에 이어 알박기, 시행자 리스크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도에 현재 입안신청조차되 지 않은 상태다.
청송군은 당초 2020년 7월 경북도에 입안신청을 하고 실시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5년 동안 경북도와 협의만 되풀이하고 있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민간사업시행자가 사전에 알박기 땅을 매입하고 SPC(특수목적법인)의 자본금이 5억원에 불과한 점, 전문성 결여 등 들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되겠냐”고 지적하고 입안 협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청송군이 경북도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북도는 시행사 가운데 한 회사가 골프장 사업부지 한복판의 임야 9만여㎡를 ‘알박기’식 매입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표출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사업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조건의 협약이고 매입한 임야는 출자 형식이어서 알박기는 아니다”고 설명했지만 경북도의 입장과는 맞지 않아 보인다.
경북도는 이어 시행사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이 자본금도 약하고 골프장 조성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업체들로 구성돼 원활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