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주민을 위한 심혈관 질환 예방 강연 개최
지역 거점 병원, 고령층 대상 건강 관리 중요성 강조하며 지역사회 기여
서정훈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과장이 지난 21일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관리에 초점을 맞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약 7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 과장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고혈압 진단 기준, 그리고 관련 합병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고령층의 주요 관심사인 당뇨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법을 심도 있게 다루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서정훈 과장은 강연에서 "심혈관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매일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작은 습관이 건강한 심혈관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일상 속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정훈 과장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임의, 강원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심장중재시술,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심장판막증 등 심장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04년 개소한 이 병원의 심장센터는 연간 약 10만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심장 전문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 센터는 부정맥 전문의를 포함한 10명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지난 10년간 약 2만 5천 건의 심혈관조영술과 6천 건의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방대한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보건복지부의 '급성심근경색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하고, 대한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심혈관중재시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 질환 치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