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 유발 민주당도 상당한 책임 있다”
2025-08-06 김만영 기자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는 "그동안 어떤 분들에 대해 이런 대우를 하고 이런 절차에 의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다" 면 "다른 분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과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지역 언론사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정 대표 취임 일성이 내란 척결이었다"면서, "결국 국민의힘 정당 해산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무도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내란 세력으로 몰아 공격하는 것' 은 민주당의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국민의 힘이 반성할 것은 "싸워야 될 힘을 민주당을 향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 갈등에 썼던 것”이라며, “결국은 108석을 가지고도 탄핵을 막아내지 못한 것은 우리끼리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나아가“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기고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총선에 이겨 야당으로서 여당과 제대로 싸우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쇄신과 혁신이 출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총구를 내부로 향하고 있는 분들, 늘 내부 갈등을 일으키면서 당론을 어기고 당과 한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늘 다른 방향으로 가는 분들까지 함께 가자고 해서는 당의 전투력이 높아지지도 못하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할 것”이라며 당 내부를 비판했다.
장 후보는 당 대표가 된 이후에는“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단 (내란)특검을 막아내고 정당 해산까지 하려는 민주당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1차적이고 단일 대오로 뭉쳐 대여 투쟁을 제대로 하는 것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한편 당대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 등 총 5명이 당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별도로 선출되는 최고위원 후보 간 경쟁도 본격화 하고 있다. 당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전대 후보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 총 15명이 지원한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등 최고위원 후보 4명을 탈락시켰다.
예비경선에 진출한 11명의 후보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다. 예비경선에는 당 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등 총 20명이 진출해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5∼6일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대표 후보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압축한다.
전당대회는 8월22일 치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