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달성

전국 1694개 의료기관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 환자 안전 관리 체계 우수성 입증

2025-07-30     김수정 기자
▲ MRI 검사 모습.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총 1694개소를 대상으로 영상검사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입원·외래 환자에게 시행한 CT, MRI, PET 검사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평가 기준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운영 여부 등 5개 핵심 지표로 구성됐다. 또한 중대한 영상 결과 보고(CVR) 체계 유무, PET 촬영장치 정도 관리 시행률 등 9개 모니터링 항목도 평가에 반영됐다.

한동선 병원장은 "의료 방사선과 조영제 사용이 증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영상검사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철저한 검사 환경 관리와 영상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번 성과 이전에도 폐렴 및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 품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병원의 체계적인 의료 질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는 방사선을 이용한 진단·치료의 이용량 증가에 따른 조영제 부작용, 방사선 피폭 등 환자 안전 문제에 대한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반영해 도입된 제도다. 이 평가는 불필요한 재검사 및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의 안전성과 검사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