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폐렴 진료 우수성 6년 연속 입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서 1등급 달성, 전국 평균 크게 상회
2025-07-22 김수정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중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받은 사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전국 59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는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9곳이 포함됐다.
포항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8.6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82.9점을 15.7점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등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등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동 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폐렴은 폐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와 폐포에 염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와 감염질환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