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보건복지부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전국 175개 병원 중 하나로 지정, 지역 필수의료 강화필요성에 부응하다

2025-07-20     김수정 기자
▲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포항성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역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의료정책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175개 포괄2차 종합병원은 지역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포항성모병원은 사업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주요 요건으로는 보건복지부 인증 급성기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확보 등이 있다.

특히 포항성모병원은 700여 개에 달하는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동해안 지역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체계의 핵심 기능을 수행해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응급환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환자 등 다양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의 건강안전망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지역 내에서 입원·수술·재활·회복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진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경옥 포항성모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이번 선정은 포항성모병원이 지역 의료의 중추로서 갖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