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번 주 52건 공사 입찰 집행... 지역업체 2317억 원 수주 전망
대구·경북은 3건 252.4억원 진행 예정, 이주 가장 큰 건인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 등 4297억 규모 입찰 예정
2025-07-07 김수정 기자
주목할 점은 이번 입찰 공사 중 94%에 해당하는 49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총 2317억 원 상당(전체의 54%)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최대 규모 사업인 킨텍스 앵커호텔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0층 이하의 관광숙박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138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일괄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는 금주 1건 2.3억원 경북은 2건 250.1억원이다.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에서 호명중학교(가칭) 교사 신축공사를 적격심사방식으로 247억 진행하며, 안동대학교 음악2호관 등 4개동 노후창호 교체공사를 3.1억원 적격심사방식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29건(659억 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20건으로, 이를 통해 약 1,658억 원 상당이 지역업체에 돌아갈 전망이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 방식이 2,75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괄입찰 992억 원, 종합평가 549억 원 순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지역별 입찰 예정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227억 원으로 가장 많고, 충청남도 758억 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은 총 2,312억 원 규모다.
주요 입찰 공사로는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992억 원) 외에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3공구 건설공사(549억 원), 호명중학교 교사 신축공사(247억 원), 한여울학교 교사 신축공사(2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주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16건, 2,61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공사 8건, 1,302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기, 정보통신, 소방 등 기타 공사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조달청의 이번 주 입찰은 2025년 누적 공사 입찰액 7조 6,850억 원 중 일부로,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건축공사(47.7%)와 토목공사(39.3%)가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