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신경과 이병주 과장, 치매 예방 강연 개최
포스코 퇴직자 부부 130여 명 대상으로 최신 치매 치료법과 예방책 공유
2025-07-03 김수정 기자
'치매 예방, 그리고 새로운 치료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이 과장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증상과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병주 과장은 "치매는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든 발병할 수 있어 조기 증상을 인식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퇴직 후 기억력 감퇴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정상 노화와 알츠하이머의 차이를 올바르게 이해해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강연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법도 소개됐다. 이 과장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사회적 교류, 독서나 퍼즐 등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치매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동선 원장이 이끄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기존 치매 진단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초기 진단 후 최신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치매 전문가인 나덕렬 교수팀과의 협업·협진 체계를 구축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나덕렬 교수는 전 삼성서울병원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뷰브레인헬스케어의 최고의료책임자(CMO)로 활동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