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콘크리트 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에 표창장 수여
제7회 콘크리트의 날 기념식서 "고품질 콘크리트는 안전한 건설의 첫걸음" 강조
2025-06-25 김수정 기자
이날 기념식에서는 콘크리트 산업 발전에 공헌한 7명의 유공자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2019년부터 학회 창립기념일인 6월 24일을 '콘크리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산업 발전과 기술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레미콘공업협회장 등 유관 단체장과 시멘트·레미콘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표창 수여 이후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품질 확보, 신뢰성 향상을 위한 재료설계"를 주제로 영남대 이재훈 교수 등 전문가 3인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진현환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콘크리트는 건설공사의 핵심 자재인 만큼 고품질 콘크리트는 안전한 건설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심화, 천연골재 부족,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은 콘크리트 재료와 품질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제1차관은 또한 "시멘트, 물, 골재 등 여러 가지 재료가 함께 작용해 강한 내구성을 발휘하는 콘크리트처럼, 기술인들의 새로운 기술개발 도전과 시멘트·레미콘 유관업계의 전향적인 협력, 정부의 지원이 어우러질 때, 콘크리트 기술 발전과 산업이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콘크리트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 등을 고도화하는 등 건설현장 안전강화와 탄소중립 가치실현 및 차세대 재료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크리트 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련 기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서, 건설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