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차 입주자 모집
전국 15개 시·도에서 4,943호 모집, 9월 말부터 입주 가능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6월 26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2차 모집 규모는 청년 2,508호, 신혼·신생아 가구 2,435호 등 총 4,943호로,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1차 모집(3월 27일)에서는 청년 1,776호, 신혼·신생아 2,299호 등 총 4,075호가 공급된 바 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또는 1939세 청년이 신청 가능하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공급된다. 신혼·신생아 유형Ⅰ(1,584호)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유형Ⅱ(851호)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200%) 이하인 가구에게 공급된다.
특히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모집하는 청년(1,378호), 신혼·신생아(2,435호) 매입임대주택은 6월 26일부터 LH 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에서 모집하는 매입임대주택(1,130호)은 해당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1,256호, 경기 1,281호, 인천 147호 등 수도권에 집중 공급되며, 대구 377호, 광주 127호, 부산 356호, 대전 372호 등 전국 주요 도시에도 고르게 분포된다.
LH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원룸형 1,246호와 기숙사형 132호로 구성되며,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유형Ⅰ이 1,584호(50㎡ 이하 384호, 5085㎡ 1,200호), 유형Ⅱ가 851호(50㎡ 이하 149호, 5085㎡ 702호)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김도곤 주거복지지원과장은 "2차 매입임대주택 모집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청년·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5년 총 19,480호(수도권 12,077호)의 청년·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분기별 입주자 모집 물량은 매입 시장 상황, 퇴거하는 세대수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