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POSTECH, 연구협력 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청정수소, AI‧로봇, 이차전지 분야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본격화

2025-06-18     김수정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첨단 기술 분야 연구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 기관은 6월 17일 POSTECH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청정수소', 'AI·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기술·인력 교류,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 기관은 POSTECH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위한 학연일체센터와 KIST의 학연 특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 공동 지도와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오상록 KIST 원장은 "3개 핵심 분야에서 KIST 연구진과 POSTECH 교수진의 협력은 KIST의 임무 달성뿐 아니라 지역 전략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IST에서 오상록 원장을 비롯해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남석우 청정수소융합연구소장, 정경윤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POSTECH에서는 김성근 총장, 김종규 대외부총장, 윤창원 화학공학과 교수, 김기훈 기계공학과 교수, 강병우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2016년 6월 양자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KIST Joint Research Lab 설치와 학점 인정형 인턴십 협약을 통해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공동연구와 인재양성을 연계한 연구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양 기관은 공동세미나, 심포지엄, 연구발표회 등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