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와이드와 14억 원 규모 부동산 임대차 계약 체결
2025-06-16 강신윤 기자
포스코경영연구원은 16일 공시를 통해, 포스코와이드와 오는 7월 1일 자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위해 연구원 측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을 의결 완료했다.
임대 대상 부동산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14 소재 건물로,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한 사옥의 일부다.
임대 목적은 사무실 용도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8월 31일까지 약 5년 2개월이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간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명시적 이사회 결의 및 공시가 이루어졌다.
총 거래 금액은 13억9300만 원으로, 이에는 보증금과 연간 임대료 외에 ‘환산연간임대료’ 항목이 포함됐다.
세부 항목을 보면 보증금은 11억3100만 원, 연간 임대료는 13억5800만 원이다. ‘환산연간임대료’는 부가가치세법 상 이자율 3.1%를 보증금에 적용해 산정한 금액으로, 실질적인 임대 가치 평가에 반영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업무 공간의 유연한 재배치와 효율화가 필요했다”며, “이번 임대차 계약은 사무 공간 최적화를 통해 경영 분석과 전략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는 건물은 강남권 핵심 업무지구인 봉은사로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 접근성과 업무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대기업 본사와 주요 컨설팅·금융회사가 집중되며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높은 지역이다.
포스코와이드 입장에서도 이번 임대는 계열사 간 자산 효율화를 통한 수익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보유 기업으로서 보유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익 기반을 강화하려는 포스코와이드의 중장기 전략과도 맞물린다.
이번 부동산 계약은 단순한 사무공간 이전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산 활용 최적화 및 경영 효율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유사한 유형의 계열사 간 거래는 투명성 제고와 합리적 자산 운용 측면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