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경북문화재단 김재수 대표, “‘치유산업’은 지방의 중심산업이다”
27일 영남리더스포럼 '뉴 노멀 시대의 포항 발전을 위한 치유산업 육성' 주제 강연
“지방의 미래를 치유산업으로 열자!”
영남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영남리더스 포럼’에서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는 ‘뉴 노멀 시대의 포항 발전을 위한 치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7일 라한호텔 포항 6층 연회장에서 열린 이 날 포럼에서 김 대표는 “치유산업은 미래의 중심산업이자 지방의 중심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실버산업, 친환경에너지산업, 건강먹거리산업은 지방이 최적이며, △여행‧문화‧첨단산업은 수도권과 지방이 고르게 발전 가능하고, △인적자원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지방은 여러 치유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산림자원으로 운영하는 산림치유, 바다와 해양자원이 주도하는 해양치유, 농업과 자연이 주도하는 치유농업, 문화와 관광이 주도하는 치유관광 등 많은 치유산업 자원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국 지방이 경쟁력을 가지는 치유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포항의 경우 해양치유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2020년 2월)하고 해양치유 관리단을 선정(2021년 7월)하는 등의 본격적 행정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또 해양치유 협력 지자체를 선정해 지역 치유자원의 활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경북 울진과 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남 고성, 제주 등지에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치유산업 분야에서의 포항의 경쟁력은 타분야와의 융복합 용이성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농업‧산림‧관광 분야의 치유산업 모두 의학‧과학‧문화유산 등의 협조분야와 융복합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포항은 산림과 농지, 해양을 모두 갖추고 우수한 연구인력과 대학‧기관이 위치해있어 어느 지자체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 강연자로 나선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스마트치유산업포럼 이사장과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촌진흥원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