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새싹기업업 육성 본격화, 차세대 대표기업으로 키운다는 야심 출범

국토부,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 출범...대기업·VC 협력 통한 유니콘 육성

2025-05-19     김수정 기자
▲ 정부가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를 출범한다. ⓒ국토교통부
정부가 공간정보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간정보 성장도약패키지'를 출범한다.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1기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이 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간정보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산업 분야의 경우 7년 미만(일반 분야는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상생누리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규모는 수요연계형 5개사, 성장도약형 5개사 등 총 10개사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 내에 조성 중인 창업보육센터 최대 3년 무상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판로개척, 기술실증, 투자유치, 자금지원 등 기업 맞춤형 창업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수요연계형은 수요기관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부여 등 협업기회가 제공되며, 성장도약형은 혁신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투자, 판로 등 창업사업화가 집중 지원된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대기업과 투자사들이 함께 참여해 창업기업에 대한 밀착형 성장지원과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처 확보와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방현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패키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상생누리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창업지원포털 K-STARTUP의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면평가(6월 16일~20일), 2차 발표평가(6월30일~7월4일)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7월 14일부터 협약 및 입주가 진행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운영해 온 'LX공간드림센터'를 통해 82개의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판교로 이전·개편함으로써 창업지원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