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융합문명연구원, 원자력 미래 조망하는 학술 심포지엄 개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관점 아우르는 융합 논의의 장 마련

2025-05-19     김수정 기자
▲'에너지 전환의 시대' 심포지엄 포스터 ⓒ포스텍

기후 위기와 AI 기술 확산으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이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학술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3일 POSTECH 무은재기념관에서 열리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 원자력을 둘러싼 과학과 사회의 대화' 심포지엄은 단순한 기술적 관점을 넘어 원자력과 사회의 복합적 관계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 개의 주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한동대 이재영 교수, 동국대 강윤재 교수, 서울대 김우창 박사후연구원, POSTECH 김진희 원장이 각각 '원자력 기술의 진화와 도전', '한국 원자력 위험거버넌스의 체계와 과제', '원자력 조직-공중 관계의 쟁점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원전 소재 지역인 경주와 울진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갈등, 협력 관계, 사회적 수용성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동국대 미래에너지기술원 김규태 원장, 조지워싱턴대학교 신영주 교수, POSTECH 강명훈 교수가 참여하며, POSTECH 이충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제 간 통합적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POSTECH 융합문명연구원장 김진희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원자력 공학, 과학기술학, 환경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정치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POSTECH 융합문명연구원(053-279-3827, ricc-group@postech.ac.kr)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