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금주 2,541억 원 규모 공사 입찰 예정, 대구·경북은 6.8%비중으로 832.6억원으로 공사현장 입찰
문경시 단산터널 건설 등 43건, 지역업체 1,356억 원 수주 기대
2025-04-28 김수정 기자
이 공사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에서 산북면 석봉리 일원에 터널 1개소를 포함한 연장 2.02km, 폭 8.5m 규모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주 입찰 예정인 43건 중 38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지정됐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약 1,356억 원(53%)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26건(640억 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12건으로, 약 716억 원 상당이 지역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 1,875억 원, 종합심사 327억 원, 종합평가 339억 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564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인천광역시 432억 원, 그 밖의 지역이 1,545억 원이다.
대구시는 2025년 누적 16건 903.1억원으로 공사입찰예정이다. 이는 전체 입찰예정금액의 2.2%이다. 금주에는 3건 268.4억원의 공사현장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경북은 2025년 누적 29건 1848.2억으로 전체 공사입찰예정금액 중 4.6%에 해당하며 금주에 3건 564.2억을 입찰할 예정이다.
주요 입찰 공사로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내성천 회룡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216억 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신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212억 원), 인천광역시교육청의 '(가칭)해양3고등학교 신축공사'(197억 원) 등이 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9건 1,261억 원, 건축공사가 12건 1,063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기공사 12건 122억 원, 소방공사 3건 2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