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텍, 중국 Sungrow와 한국형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2025-03-19     강신윤 기자
▲ 왼쪽에서 네번째가 플랜텍 구본진사장, 다섯번째는 선그로우 하이드로젠의 Mr.Peng Chaocai 사장 ⓒ플랜텍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 사장 구본진)은 중국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Sungrow(선그로우)의 자회사인 Sungrow Hydrogen과 한국형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3월 18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상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게 되었다.

플랜텍은 ‘24년 9월 5일 중국 Sungrow Hydrogen과 국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한국 시장의 수소 인프라 및 에너지 정책에 최적화된 수전해 설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체결식은 중국 Sungrow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플랜텍에서는 구본진 사장과 민영위 플랜트사업실장, 기술연구소 권종서 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전해 설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Sungrow그룹은 세계적인 태양광 인버터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알칼라인 및 PEM(고분자 전해질막) 방식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플랜텍은 철강·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랜텍은 Sungrow와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수소 사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텍의 민영위 플랜트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하여 한국형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