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금협상 최종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
조합원 69.33% 찬성으로 가결, 격려금 600만원 등 복지 개선
2024-12-25 강신윤 기자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24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69.33%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7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 협상안이 공식 확정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과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특별 격려금 지급이 결정됐다.
복지 부문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자녀장학금 지원기준이 상향 조정됐으며, 출산장려금과 명절격려금도 인상됐다. 이와 함께 문화행사비로 12억원이 배정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노사상생기금의 조성이다. 포스코는 노조원 1인당 100만원 상당, 총 80억원 규모의 노사상생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 기금에 추가로 출연한 뒤, 자율적으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향후 포스코의 경영 목표 달성과 노동자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