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소폭 상승
표준지 2.93%, 표준주택 1.96% 올라...서울·경기 상승폭 커...제주만 하락
국토교통부가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이 발표됐다. 이번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93%,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은 지난 11월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에 따라 2024년과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됐다.
2025년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로, 공시지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년 대비 2만 필지가 추가됐다. 시·도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3.92%로 가장 높았고, 경기 2.78%, 대전 2.01%, 부산 1.84%, 인천 1.83%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지가 3.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주거용지 3.05%, 공업용지 1.95%, 농경지 1.86%, 임야 1.62% 순이었다.
2025년 표준주택은 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8만호 중 25만호로 선정됐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96% 상승했으며, 시·도별로는 서울이 2.8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2.44%, 인천 1.7%, 광주 1.51%, 세종 1.43% 순으로 변동했다.
이번 공시가격은 12월 19일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웹사이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2025년 1월 7일까지 온라인이나 서면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1월 24일 관보에 최종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