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모 시인, 열아홉 번째 신작 시집 「늠름한 허름」 출간
삶의 여정 속에서 깨달은 정서와 사유를 담아낸 시집
양광모 시인이 열아홉 번째 신작 시집 『늠름한 허름』을 출간했다.
시인은 속초, 양양, 목포, 순천, 사천을 거쳐 현재 포항에 머물며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의 삶을 살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그 여정에서 깨달은 정서와 사유를 담아냈으며, 특히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내는 시 ⌜막차나 놓치며 살아야겠다⌟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시인은 경적, 기적, 뱃고동 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는 세상에서 막차를 놓쳐도, 돌아가야 할 곳에 돌아가지 못해도,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해도, 살짝 섭섭한 웃음이나 지으며 초연히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필우연⌟이라는 시어를 통해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자유 의지와 생의 의미 사이의 조화를 꾀한다.
이번 시집에서는 청빈淸貧과 허름을 생의 화두로 삼아, 허위와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껍데기가 바뀌면 알맹이도 바뀌겠지”라는 믿음으로, 나약하고 수동적인 허름이 아닌 강인하고 능동적인 '늠름한 허름'을 추구한다.
이러한 '늠름한 허름'은 결국 '늠름한 풍요'로 치환될 수 있으며, 시인은 이를 통해 초월과 무욕의 세계에 대한 담담한 제언을 건넨다.
양광모 시인의 독자라면 익숙할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넘어, 이번 시집에서는 더욱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시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늠름한 허름』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광모 시인은 여주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과 졸업하고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SBS, KBS, MBC, JTBC, YTN, CBS, TBS, TV조선, 한겨레, 경향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및 다수의 언론방송에 시가 소개됐고 양하영, 허만성, 안율, 이성하, 이연학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2024년 수학능력시험 필적확인문구에 <가장 넓은 길> 시가 인용됐다.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집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외에 대표시 101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 인생 시집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산다』, 치유 시집 『눈물 흘려도 돼』,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럼 나는 울었다』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