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공석 사태 종료 임박
허영우 신임 총장 인준안 국무회의 통과, 대통령 재가 대기 중
2024-11-12 김만영 기자
경북대학교의 총장 공석 사태가 곧 종료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홍원화 전임 총장의 임기 만료 이후 지속되던 이 상황이 허영우 신임 총장의 취임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북대 관계자에 따르면, 허영우 제20대 경북대 총장 인준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신임 총장 임명 절차의 주요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인준안은 현재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 재가 후에는 교육부가 발령 공문을 대학에 전달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신임 총장의 4년 임기는 이 발령 공문에 명시된 날짜부터 시작된다.
경북대 관계자는 "국무회의를 통과한 만큼 대통령 재가와 교육부 공문 전달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만큼 총장 공석 사태는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6월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대 총장 1순위 후보로 허영우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2순위 후보로 이형철 물리학과 교수를 선출해 교육부에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인준안 통과로 경북대는 약 3주간 지속된 총장 공석 상태를 해소하고 새로운 리더십 아래 대학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