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주문학상에 정현우 시인

2019-10-25     김창숙 기자
▲ 정현우 시인
올해 제4회 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정현우 시인이 뽑혔다고 23일 계간 '시산맥'이 밝혔다. 수상작은 '슬픔을 들키면 슬픔을 아니듯이' 외 4편이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확산하고자 제정됐다.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 제전위원회, '시산맥'이 공동 주관하며 올해부터 윤동주서시문학상에서 동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자에 대해 "매우 선명하고 청신한 이미지와 안정되고 균질적인 언어 배열의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정현우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나와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라임 1집 앨범, 시인의 악기상점 1집, 영화 '나의 노래는 멀리 멀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에 참여했다. KBS 라디오, OBS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상금은 1천만원.

한편 제4회 동주해외작가상과 동주해외작가특별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정국희 시인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정용진 시인에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