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제19회 평보백일장 수상작 발표… 김미애 씨 ‘열매’ 대상
2019-10-27 박혜정 기자
포항대가 주최하고 포항문인협회가 주관해 약 4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한 이번 백일장은 초·중·고·대학·일반부 시와 산문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초등부 ‘가을, 별’, 중등부 ‘가로등, 책’, 고등부 ‘플라스틱, 하늘’, 대학부 ‘소나무, 태풍’, 일반부 ‘열매, 구두’ 등의 시제를 활용해 뛰어난 글 솜씨를 뽐냈다.
대상으로 당선된 김미애 씨는 “소중한 아들과 백일장에 함께 참여해 행복한 경험이었는데 더불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도 아들과 글을 쓰는 시간을 많이 가져 함께 성장하며 꿈꾸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결과 일반부 산문 부문에 참가한 김미애 씨를 비롯해, 각 분야 장원은 일반부 시 오호영, 일반부 산문 김정희, 대학부 시 배혜숙, 대학부 산문 양유정, 고등부 시 신창훈, 고등부 산문 문치우, 중등부 시 김나현, 중등부 산문 김효은, 초등부 시 이승은, 초등부 산문 박수빈이 차지했으며, 부문별 차상(18명), 차하(24명), 가작(26명)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각각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포항대 홈페이지와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평보백일장은 고(故) 하태환 포항대 설립자의 교육철학과 대학 건학이념을 기리고, 재능 있는 문학 신인을 발굴해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매해 개최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