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819억 규모 논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계약 3년 5개월 만에 해지

2020년 매출액의 18.97%의 높은 비중 차지

2024-08-26     김산호

한전기술(052690)이 819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건설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한전기술은 26일 '단일판매ㆍ공급계약 해지'를 통해 논산바이오에너지와 2021년 3월 체결한 논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한전기술은 2021년 3월 논산바이오에너지와 819억 원 규모의 논산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맺고 사업관리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설계, 품질관리 등 EPC(설계·조달·시공) 역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산바이오에너지는 계약체결일(2021.03.24)로부터 6개월 내에 PF(Project Financing) 계약체결 및 유효한 착수지시서(NTP)를 발급하는 계약의 일반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전기술은 해당 계약의 정상적 이행을 위해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 발급 기한을 5차례(총 30개월) 연장하고 설계 변경을 지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에도 논산바이오에너지는 PF계약과 유효한 착수지시서(NTP) 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지 3년5개월만에 해당 계약이 해지됐다.

해지 계약규모는 한전기술의 2020년 매출액 4천317억원의 18.9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