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한국, 12년 만에 금메달 두 자릿수 눈앞
양궁·사격·펜싱 주도로 금메달 9개로 메달 순위 6위... 후반기 추가 금맥 기대...런던 이후 최대 성과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12년 만에 최대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144명의 선수를 파견한 대한민국은 개막 8일 만에 금메달 9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 메달 순위 6위를 기록 중이다.
양궁은 5개 세부 종목 중 이미 종료된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사격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효자 종목으로 복귀했고, 펜싱도 2개의 금메달을 보태 이른바 '총·활·검 트리오'가 한국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으나,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으로 그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사격에서 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등 젊은 선수들의 예상 밖 성과가 한국 선수단의 선전 행진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대회 후반기에도 한국의 메달 사냥은 계속될 전망이다. 양궁 남자 개인전을 비롯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 태권도, 브레이킹, 근대5종 등에서 추가 금메달이 기대된다.
한 금메달만 더 획득하면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런던에서도 양궁과 사격이 각각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파리 올림픽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체육계 전문가는 "한국 선수단의 파리 사전 훈련캠프와 급식센터 설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성과다.
현재 한국의 메달 획득 수는 이미 도쿄 올림픽 전체 메달 수를 넘어섰으며, 리우 올림픽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다. 남은 기간 동안 추가 메달 획득 시 런던 올림픽의 31개 메달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