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소폭 상승했지만 경북은 0.4%p 하락
2024-07-10 이정택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3.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수도권은 88.5로 1.6p 상승전망됐고 비수도권은 82.3으로 0.1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북은 92.9로 전망되며 0.4p 하락했다.
수도권의 상승 전망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와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생아 특례대출 영향으로 인한 생애 첫 주택 매입 수요으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은 최근 주담대 금리 하향 움직임과 하반기 중 예상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PF 어려움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의 전망지수는 100.0으로 5.6p 상승했고 경남은 87.5(5.1p↑), 울산 76.5(4.3p↑), 광주 71.4(3.2p↑), 대구 76.0(2.9p↑) 등도 상승 전망됐다.
반면 충북은 9.0p 하락한 83.3으로 전망됐고 제주 77.8(2.2p↓), 전남 66.7(2.1p↓), 충남 73.3(1.7p↓), 부산 83.3(1.3p↓), 대전 80.0(1.0p↓), 강원 91.7(0.6p↓), 전북 92.3(0.6p↓), 경북 92.9(0.4p↓)으로 하락 전망됐다.
한편 7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3.2로 전월대비 1.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건자재 가격, 공사비, 금융비용, 인건비 등 분양가격에 관련한 각종 비용들이 지속적으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02.9로 조사됐고 7월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4만4천35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7배 증가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며 미분양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주산연은 미분양 증가를 예상하면서 주로 지방의 주택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