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4구역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임박… 19일 주민설명회 연다

행복센터서 계획 결정안 설명…내달 12일까지 주민공람 실시…공동주택 1520세대 공급 계획…공사비는 3.3㎡ 당 570만원대…일반분양가 1500만원 중반대

2024-06-12     이정택 기자
ⓒ고혜원 기자

포항 ‘죽도4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죽도4구역의 주민설명회를 오는 19일 죽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설명이 있을 예정이며 7월 12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이해관계자는 공람기간동안 의견을 서면으로 포항시 공동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죽도4구역은 지난 2022년 3월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후 주택재개발로 사업을 변경해 추진해오고 있다.

해제 당시 소유자 1천23명 가운데 728명(동의율 71.1%)이 동의하며 재개발사업의 열의가 높았다.

이번에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면적은 8만2083.9㎡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8만4980㎡보다 규모가 작아질 전망이다.

이유는 구역 동쪽에 위치한 일부 상업지역이 주민의 요구에 따라 구역 편입에서 제외되고 남쪽 중앙맨션이 편입되는 등의 변화로 풀이된다.

편입 해제 논란이 있었던 미리내맨션은 소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역에 편입될 예정이지만 중흥로에 접해 있는 상업지역 대부분의 구역이 미지정되며 죽파사거리에서 죽파로로 향하는 차로가 3차로에 불과해 구역 진출입로는 풀어야 할 과제로 분석된다.

공고문에 따르면 죽도동 602-1번지 일원 8만2083.9㎡에 건폐율 18% 이하, 용적률 250% 이하(A1구역, 제2종일반주거지역)를 적용해 공동주택 1천520세대(임대 78세대 포함)가 공급될 계획이다.

대형면적 공급수요를 반영해 전용면적 105.77㎡를 공급하고 국민주택규모(85㎡)를 초과한 주택을 97세대(6.4%) 공급할 계획이다.

추정비례율은 105.03%로 산출됐다.

토지등 소유자의 종전자산 총액은 811억원으로 추산했고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는 5천336억원으로 추산했다.

일반분양을 포함한 분양수익은 6천189억원으로 추산한 결과다.

공사비는 평(3.3㎡)당 570만원대 가정했고 일반분양가(전용 84㎡기준)는 1500만원 중반대로 가정한 결과로 분양시기와 사업 속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 구역의 건축연면적은 24만1693㎡로 총 공사비는 4천211억원이다.

한편 사업은 4개 구역으로 나눠 공동주택(A1구역), 교육연구시설(B1), 근린생활시설(B2),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C1)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