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중소기업 ESG 인식 확산 교육 실시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포항상의 회의실에서 경북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2024년 중소기업 ESG인식 확산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70여명의 기업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중견·중소기업들의 ESG경영 도입 지원을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에 따른 국내외 동향 파악 및 지역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BAM은 EU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탄소 집약적 제품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화는 제도다
오는 2025년까지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CBAM 물품을 EU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출기업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그 결과를 수입업자에게 제공하고 수입업자는 배출량을 포함한 CBAM 보고서를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 수출기업은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탄소량을 포함해 모든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계측·분석하고 관리해야 하기에 CBAM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사업부 배혜미 팀장이 EU 배터리법과 탄소국경조정제도 중심으로 EU 기후변화관련 규제 및 배출량 산정 방법론,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이사의 RE100 및 재생에너지 확대방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CBAM대응 인프로구축 지원사업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업이 필요한 문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2026년부터는 CBAM 인증서 구매 의무가 생기는 만큼 지역의 철강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대응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