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로봇배송' 실증 지원 6월부터 본격 시작
2024-05-21 이정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내에서 로봇배송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태공사(LH)와 공동으로 오는 6월부터 아파트 내 로봇배송 기술 개발을 위한 단계별 실증을 지원한다.
로봇배송은 민간에서 빠르게 발전해왔지만 테스트베드(아파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서비스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토부, LH,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아파트 내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체결했고 계속된 후속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로봇 기업들은 실제 배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위한 지도 제작(맵핑), 로봇-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동, 실내 수평·수직 이동 등 다양한 기술 실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LH는 실증 지원을 위해 로봇 기업들의 구체적인 실증 수요(지역, 기간,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등 LH 임대주택을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2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LH, 한국통합물류협회, 로봇 기업 8곳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로봇배송 서비스가 우리 일상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