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배영호 원장, “혁신한 중소기업의 공통점은 기술혁신, 역발상, 자체 브랜드”

영남경제포럼 주제 발표...‘포항의 미래, 강소기업이 답이다’ 소개

2024-04-23     이정택 기자
▲ 23일 배영호 원장이 영남리더스포럼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영남경제 자료

배영호 (재)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술혁신 △역발상 △자체 브랜드 개발은 혁신한 중소기업의 공통점이라고 주장하며 포항의 미래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23일 영남경제신문이 주최한 영남리더스포럼의 주제 발표자로 나서 지역혁신산업의 거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의 미래, 강소기업이 답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제 성장이 둔화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원장은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해 중소기업 육성할 수 있는 산업구조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쿠 홈시스, 락액락, 홍진 HJC 등 혁신 중소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이 가져야 할 요소로 기술혁신, 역발상, 자체 브랜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쿠 홈시스는 ‘쿠쿠’라는 자체 브랜드, 대기업이 철수한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다.

또 일본, 유럽,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 밥솥을 판매하는 역발상을 이끌어냈다.

배 원장은 강소기업은 급격한 기술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항은 철강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변화에 신속 대응해 수소·바이오 산업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 산업은 그린에너지로써 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 에너지의 한계를 벗어나 저장이 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레드(의약), 그린(농업), 화이트(산업) 바이오로 구분되는데 그린바이오의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배 원장의 주제 강연에 이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이재영 한동대 석좌교수가 과장으로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 김성영 포항바이오기업협의회 회장, 문승재 포항TP 입주기업협의회 회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규덕 과장은 수소 산업은 에너지·산업경제적 측면에서 필수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영 회장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주장과 바이오 산업의 필수조건으로 인재 확보를 위한 대학, 임상실험 등을 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라며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승재 회장은 포항TP 입주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원과 배려를 주문했다.

이재영 교수는 거목들 사이에서의 새싹은 적은 양의 빛도 성정하는데 양분이 될 수 있다며 포항시와 포항TP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