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분양 주택 감소세 회복

2024-03-30     이정택 기자
포항 공동주택 미분양이 감소하며 전국의 흐름과 대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경북도는 29일 미분양 현황을 발표한 결과 포항의 미분양은 전월대비 3.7%(132세대) 감소한 반면 전국은 1.8%(1천119세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은 포항시가 관할하는 지역에서는 2천463세대로 나타나 전월대비 4.5%(117세대) 감소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984세대로 같은기간 1.5%(15세대) 감소했다.

대부분의 단지에서 비공개해 단지별 변동은 확인하기 어렵다.

남구 오천읍의 태왕아너스(공급 343세대)단지가 전월보다 11세대 감소하며 133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분양률은 61.2%로 갈 길이 멀다.

이외 단지에서 106세대가 감소했는데 대부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현장에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월 학산공원에서 공급하는 한신더휴 엘리트파크에서 대규모 미분양 발생한 이후 이차전지특화단지 선정 등 호재로 빠른 속도로 미분양은 감소하고 있다.

감소율이 하반기 크게 상승하며 연간 감소율은 38.4%(포항시 44.8%, 펜타시티 10.5%)를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 12월(86세대 감소)과 1월(81세대 감소)에는 감소세가 주춤했지만 2월들어 100세 이상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3월 미분양이 공개되는 다음달부터는 미분양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 2단지의 미분양 현황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천874세대이며 수도권은 1만1천956세대, 지방은 5만2천918세대로 나타났다.

또 지방 미분양 가운데 대구가 9천927세대로 18.8%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