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 점진적 하향하며 하락폭 확대...전세는 상승기조 유지
2024-01-07 이정택 기자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1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한 0.05% 하락으로 집계됐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7%와 0.03% 하락했고 서울 0.04% 하락, 경기 0.07% 하락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전주대비 하락했다.
대구는 달서·중구가 0.12% 하락하며 대구지역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하락의 원인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매도가격이 점진적으로 하향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풀이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24주 연속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1주차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했다.
대구와 경북이 0.03%와 0.04% 하락한 반면 대전 0.10%, 서울 0.07% 상승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역세권 대표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인 반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 전세문의 감소하고 저가매물이 출현해 일부 하락 실거래가 혼재했고 상승폭은 축소됐다.
대구는 중구(0.14%↓), 수성구(0.13%↓), 남구(0.10%↓) 등 입주 예정 물량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과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경북은 전국 8개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하라폭이 전주대비 확대됐다.
문경시(0.04%↑), 영주시(0.03%↑), 상주시(0.03%↑), 포항 남구(0.02%↑), 영천시(0.02%↑) 등 5개 시군구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항 북구(0.06%↓), 구미시(0.07%↓), 경산시(0.13%↓) 등은 하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