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포항지회, ‘2023송년특별기획전-아트 그룹 페스타’ 개최

포항에서 태동한 미술 및 사진분야 5개 예술그룹이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 한 자리에

2023-12-27     이자현 기자
▲ 포항조각가협회 변성문 ‘가족’.ⓒ포항조각가협회
포항에서 태동한 미술과 사진 분야 5개 예술그룹이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포항지회가 한 해를 마감하는 전시행사로 ‘2023송년특별기획전-아트 그룹 페스타’를 개최한다.

포스코와 OCI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1990년 3월, 10명의 미술인이 ‘전통적인 구상회화 추구’를 지향하던 미술인 열 명이 모여 결성한 ‘포항구상회’와 1997년 12월, 12명의 미술인이 ‘시대의 변화에 조응하는 현대적인 구상회화’를 지향하며 결성한 ‘현상회’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이전까지 전 장르 미술인으로 구성된 단체에 속한 상대적 소수이던 조각 작가 6명이 2001년 초 탈장르의 미술 경향에 힘입어 결성한 ‘포항조각가협회’, 1979년 11월, 7명의 사진작가가 결성한 현존 포항의 최장수 사진 그룹 ‘칠광회’, 2002년 12월, 7명의 사진작가가 ‘흑백사진연구회’를 결성 2006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한 ‘사진모임 포스’ 총 다섯 예술 그룹에 속한 52인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포항예총 최복룡 회장은 “긴 세월을 거쳐온 예술 그룹의 존재는 그 자체로 귀하게 존중받음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개성 이면의 예술적 가치 추구의 바탕 위에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와 취지가 강고해야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또 “그룹에 속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무한한 성취가 이뤄지길 바라고, 이들 예술 그룹이 영구히 유지되며 포항의 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해 주길 염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