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게로 오면’ 시낭송콘서트 성료

2023-12-26     이정택 기자
▲ 지역교류 시낭송콘서트 단체사진ⓒ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

포항 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와 대구시낭송예술협회가 주최한 지역교류 시낭송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7시에 포항 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콘서트는 포항 문인의 시를 대구시낭송가들이 낭송해 지역교류 낭송의 의미를 부여하고 포의 시를 전파하는데 의의가 있다.

시작은 이경희 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장이 나서 윤혜주 수필 ‘거기’를 낭독했고 서숙희 포항문협회장, 손창기, 차영호, 김현욱, 오낙율 시인의 시가 차례로 무대에 올려졌다.

▲ 이경희 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 회장ⓒ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

또 구상 시인의 ‘꽃자리’ 등 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의 애송시와 퍼포먼스 낭송은 관객들에게 울림있는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포항에서는 처음 선보인 김욱진 시인의 ‘AI’등 대구시낭송예술협회 회원들의 시극형 낭송도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은 우정숙 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 이지희 대구시낭송예술협회 회장ⓒ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

내빈으로 참석한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은 “지역교류 공연은 참 의미있고 귀중한 행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지희 대구시낭송예술협회 회장은 “좋은 시를 더 널리 전파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간 교류공연이 더욱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경희 회장은 “영일만시낭송예술협회가 앞으로 내실을 다지고 더 가까이 시민에게 다가가 강퍅한 사회의 감성을 깨울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함께할 회원을 모집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