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성황리에 폐막…나흘간 7만여 명 방문

2023-09-25     김태진 기자
▲ 봉화송이축제 개막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봉화군

봉화군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봉화읍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및 ‘제40회 청량문화제’가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봉화군에 따르면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봉화를 방문했으며, 축제장과 인근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8억 원으로 추산했다.

▲ 송이판매장 찾은 관광객 ⓒ봉화군

지난 6월 장마철 수해 피해로 취소된 ‘제25회 봉화은어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는 기존 판매행사 위주의 축제가 아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축제를 선보이며 봉화군을 방문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는 송이 작황 부진과 축제 시작 전 며칠간 계속 내린 비로 축제 준비와 진행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 ⓒ봉화군

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대표 체험인 ‘봉화송이채취체험’은 송이 작황 부진으로 ‘송이산 견학’, ‘밤  호두 따기 체험’으로 대체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가을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로 시작된 개막 첫날부터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우수한 품질의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한약우국밥 등 송이와 한약우를 재료로 한 메뉴를 판매하고 맛쉬룸 버섯특화메뉴 홍보시식회도 열려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 봉화송이축제 전국마라톤대회 풍경 ⓒ봉화군

축제장에서는 ‘제40회 청량문화제’, ‘세계문화체험의 날(베트남 IN 봉화) 행사’, ‘베트남 대형 창작공연(뮤지컬 리롱뜨엉)’, ‘제1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계서성이성문화제’, ‘2023년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개최됐다.

봉화송이한약우축제와 함께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량문화제는 세부행사로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비롯해 ‘전국한시백일장’, ‘학생 사생대회’, ‘전국 청량백일장’, ‘장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봉화 전통 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