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향]대구·경북 7월 아파트 가격...매매·전세가격 하락세 유지

대구 매매 -0.09% 전세 -0.15%...경북 매매 -0.01% 전세 -0.06%

2023-07-16     이정택 기자

대구지역 매매·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경북지역 매매는 하락폭 축소, 전세는 소폭 확대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은 7월 2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대구의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15% 하락, 경북의 매매와 전세가격은 각각 0.01% 하락, 0.06% 하락했다.

수성구가 -0.20%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달서구 -0.15%, 북구 -0.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성구는 매호동과 신매동의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달서구는 상인동, 용산동, 본동 위주로 하락세가 강했다.

또 북구는 관음동과 읍내동의 구축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반면 달성군(0.28%)과 중구(0.4%)는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대구의 매매가격 누적변동률은 -8.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북의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하락폭을 축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하락률(-0.01%)을 기록했다.

문경시가 0.06% 상승으로 전주에 이어 상승했고 영주시와 구미시가 각각 0.05%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남구는 전주 0.06% 하락에서 0.01%로 상승전환했다.

북구는 0.06% 하락에서 0.03% 하락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9곳이 늘어난 67곳으로 나타났고 감소 지역은 96곳으로 전주에 비해 6곳 줄었다.

전세가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주와 유사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0.15%, 경북은 -0.06%을 기록해 각각 전주대비 0.01% 축소와 0.01% 확대됐다.

대구는 수성구가 0.34% 하락으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북구 -0.23%, 서구 -0.11% 순으로 나타났다.

수성구는 지산동의 구축과 범어동 위주로 하락세가 강했고 북구는 매천동과 침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또 서구는 중리동과 평리동 위주로 하락했다.

달성군(보합)을 제외한 7개 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변동률은 -12.06%로 경기(-12.0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북도의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했고 누적변동률은 -3.80%를 기록했다.

공표지역 176곳 중 상승 지역은 60곳, 보합은 12곳, 하락 지역은 104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매매와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보합과 -0.02%를 기록했고 누적 변동률은 각각 -5.91%와 -9.21%를 기록했다.